1. 두가지 뜻으로 말을 하고 있다
유명한 말들이 있다. " 병에 걸려 보면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 직장이 부도나 짤리고 나면 직장 소중함을 안다, 가진 것이 없어지고 나면 가진 것의 소중함을 안다,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 돈을 잃어 봐야 돈의 소중함을 안다." 이 내용들의 공통점은 언어의 속성이 반대되는 원리이다. 좋은 예가 있다. 멀어지는 유년기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이 어떤지 살펴보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나고 즐거웠든 황금기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그 시기는 우리의 기억속에 더욱 더 좋았던 때로 남는다. 젊음이란 나이가 들수록 더 멀어지는 대상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이상화 시키고 더 없이 푸르게 생각하게 된다. 젊음과 나이 드는 원리도 대조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더욱 그리워 한다는 의미이다. 가족끼리 잔소리는 걱정하고 두려워 하는 생각과 반대어로 표현을 한다. 즉 사랑의 표현이다.
2. 대조되는 이미지를 만드는 뇌
인간의 뇌는 희한한 게 있다. 긍정적인 무엇은 그와 대조되는 부정적 이미지를 머릿속에 만들어 낸다. 이것을 가장 뚜렷이 알 수 있는 것은 시각을 통해서다. 빨강이나 검정 같은 색상을 보고 나면 주변에 그와 반대되는 녹색이나 흰색 같은 것이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빨간색 물체를 보고 있으면 그 주위로 녹색 후광이 생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은 "대조" 라는 것을 이용해 작동한다. 인간이 말을 할 때 어떤 것의 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은 그와 반대되는게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뇌는 생각하고 이해하고 말을 할 때 이런 대조되는 개념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
이 말은 인간이 무언가를 보거나 상상하고 생각하면 머릿속 뇌에는 어쩔 수 없이 정반대되는 것을 보거나 상상하게 된다. 만약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특정 생각이나 욕망이 금지되어 있다면, 인간은 금지된 것을 떠올리게 된다. 예들들어 "맛있는 치킨을 먹는 것을 상상하지 마라" 라고 하면 더 많이 상상하게 된다. " 학생들에게 포르노를 금지하자" 학생들은 더 많이 생각을 한다. "살아야 한다" 라고 할 때 마다 "죽음" 을 상상하는 원리이다. 마음속에서 반대되는 것들이 계속 교차하는 것은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인간의 본능이자 타고는 심리 이기 때문이다.
3. 타인의 언어로 심리를 배우자
언어의 대조되는 원리를 알았으면 타인이 말을 할 때 마다 타인의 심리를 이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투자적인 관점에서 검토해 보자. 주식 전문가들이 "이 종목은 이번주 오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라고 하면 이렇게 해석해야 한다. " 이 종목은 오늘 가능성도 높지만 내릴 가능성도 크다" 라고 해석해야 한다. 부동산 소장이 " 이 아파트는 계속 내렸기에 오를 때가 되었습니다" 라고 하면 이렇게 해석 하면 된다. "이 아파트는 계속 내렸기에 더 내릴 가능성도 많다" 라고 해석해야 한다. 경제 전문가가 "대출이 너무 많고 높다" 라고 하면 "대출은 위험할 만큼 높지 않다" 라는 해석도 포함되어 있다. 직장으로 옮겨 보자. 직장 동료가 "이번주 너무 힘들다" 라고 말을 하면 "평소보다 일이 많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편안해 지기를 원하고 고생했다고 인정 해 달라" 라는 의미이다. 부인이 남편에게 "오늘은 일찍 퇴근하세요" 는 "오늘은 늦지말고 일찍 퇴근해서 쉬어라" 라는 의미이다. 만일 "갈증나서 물이 먹고 싶다" 라는 표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갈증의 대조되는 표현은 무엇인가? "물을 적게 먹었거나, 짠 음식을 먹었거나, 땀을 많이 흘렸다" 처럼 갈증과 반대되는 속성을 유출해야 한다.
그리고 감정과 관련되는 언어에서 반대되는 표현은 두려움과 불안을 동반한 표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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