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제의 함정
왜 인간은 걱정이라는 생각을 항상 품고 사는 지 궁금해 하면서, 어떻게 하면 걱정 없이 여유롭게 생활 할 수 없을까 고민을 해본다. 걱정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일 까? 아니면 인간에게서 제거해야 할 대상일까? 만일 걱정이 없으면 인간은 생존이 가능할까? 또는 사회 라는 공동체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본다. 그러면 걱정은 왜 생길까? 호기심이 생긴다. 인간은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문제를 마주칠 때마다 통제력이라는 이성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이성적인 사고는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만 통제력이라는 이성은 양날의 검과 같다. 문제를 해결하는 통제력은 아주 유용하지만 걱정이라는 정신적 분야에서 통제는 늪과 같은 존재이다.
2. 우리는 통제의 시대에 살고 있다
통제가 우리 생활 깊숙이 무의식적인 수준으로 생활 전반에 침투되어 있다. 예를들어 아침에 일어나고자 하는 알람도 통제이고, 아침식사 메뉴 선택하는 것, 몇시까지 출근하는 것도 통제이고, 직장에서는 상사의 요구, 메일을 읽는 것도 누군가에게 통제를 받는 상태이다. 차를 타고 운전하면 신호등과 상대방의 차 도 통제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소한 통제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인간이 통제의 순간 순간을 인지를 못할 뿐이지, 하루 일과는 통제를 하고 통제를 받는 일상적인 흐름으로 하루를 마친다. 과연 자발적으로 받아 들이고 자발적으로 하는 행위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통제로 자신의 시간이 빼앗겨 체감하는 시간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통제를 지시하고 통제를 당하면서 통제라는 늪에 빠지면서 걱정이 동시에 생겨난다.
3. 통제는 늪과 같은 존재다
이 글의 제목이 걱정이므로 걱정과 통제를 연관지어 보자. 걱정을 통제하려고 계속 노력하면 걱정이 없어지지 않는다. 희한하게 걱정이라는 문제를 통제할 수록 걱정 늪에 계속 빠져든다. 늪은 늪에서 빠져 나오려고 몸부릴 칠수록 깊은 늪속으로 계속 빠져드는 원리처럼, 걱정도 걱정을 통제하려고 노력할수록 걱정의 늪에 더 깊숙이 빠져든다. 여기서 걱정은 늪이고, 통제는 몸부림 이다. 만일 자신을 괴롭히는 타인을 떨쳐 내려고 안간힘을 쓸수록 타인의 생각이 더 많이 난다. 투자에서 특정 주식을 예측할 수록 손실 가능성이 더 높고 멘탈이 나갈 수 있다. 이유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상실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 원리가 무언가 관심을 가지거나, 제거하려고 노력할 수록 정신적인 문제는 심각해지는 현상이다.
4. 걱정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은
걱정은 생존기제이므로 인간의 본성이자 심리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걱정이 없으면 인간은 생존할 수 없다. 그래서 걱정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외부적인 문제는 물리적인 노력을 가할 수록 해결이 되지만 정신적인 걱정은 노력을 가할 수록 해결은 커녕 오히려 악화된다. 걱정은 자신의 신체에서 내면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생관계라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일단 받아 들이고 수용할 줄 알면 50%는 성공했다고 본다. 즉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힘을 빼야 부드럽고 더 강하듯이, 마음도 일단 수용할 줄 알면 마음이 여유롭게 한결 편안해 진다. 나머지 50%는 추가 노력이 필요하지만 요약하면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알아차리기, 걱정 이름 붙이기, 걱정을 기록하기, 최악의 상황을 가상해서 기록하기, 호흡하기 등 여러 가지 있다. 정리 하자면 걱정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생존기제이면서 방어기제이다. 그래서 걱정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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